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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토피 좋아지는 중입니다

밤마다'아토피'를 검색하는 엄마들에게

아직 세 돌이 안 된 아이에게 급작스레 찾아온 아토피로 저희 가족은 단 하루라도 잠 한 번 푹 자보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. 아직은 아토피 '완치'라 말하기 이르지만,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기적같은 일상을 맞이하면서 어둠에서 빛으로 3년간의 기록을 모았습니다. 지금 이 시각에도, 지난 시간 저처럼 매일 잠이 든 아이를 등지고 아토피’를 검색하고 있을 엄마들 또는 ‘아토피의 끝은 있는 걸까?’ 불안에 잠겨있을 이가 이 책의 어느 한 꼭지에서 잠시 머물며 공감과 위안을 얻어 저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빛을 찾아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과 희망을 말하고 싶었습니다. 아토피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고 치료법도 천차만별이라 ‘어떤 방법이 좋더라’, ‘이것으로 효과를 보았다’는 무책..
아직 세 돌이 안 된 아이에게 급작스레 찾아온 아토피로
저희 가족은 단 하루라도 잠 한 번 푹 자보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.
아직은 아토피 '완치'라 말하기 이르지만,
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기적같은 일상을 맞이하면서
어둠에서 빛으로 3년간의 기록을 모았습니다.

지금 이 시각에도, 지난 시간 저처럼 매일 잠이 든 아이를 등지고
아토피’를 검색하고 있을 엄마들 또는 ‘아토피의 끝은 있는 걸까?’ 불안에 잠겨있을 이가
이 책의 어느 한 꼭지에서 잠시 머물며 공감과 위안을 얻어 저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
빛을 찾아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과 희망을 말하고 싶었습니다.

아토피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고 치료법도 천차만별이라 ‘어떤 방법이 좋더라’,
‘이것으로 효과를 보았다’는 무책임한 정보는 담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.

다만, 머무는 자는 버텨낸 자의 발자국을 보며 어제보다는 좀 더 괜찮은 오늘을
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.

_박혜진

니모의 엄마이자, 니모 아빠의 아내입니다.
살면서 한 번쯤 책 한 권 쓰고 싶다는 막연한
소망이 있었는데, 아이 덕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. 

한 사람의 경험은 누군가의 삶 한 구석을 살려낼 수 있다고
믿으며, 종종 글을 읽고 가끔 씁니다.

중국어를 가르치며 배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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